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친북·좌익적 가치관으로 납북자 가족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을 모욕한 이재정 장관은 즉시 통일부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이 장관이 8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 "본인 의지로 간 경우, 의지에 관계없이 이뤄진 경우, 여러 정치적 목적도 있을 수 있어서 복합적 요인이 있다"고 밝혀 일부 월북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들 단체는 또 "이 장관은 더 이상 국민과 국제사회를 혼돈케 하지 말고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월북자 명단과 신원을 전면 공개하라"며 면담을 요구하면서 정부청사에 들어가려다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이 장관이 사는 서울 송파구 모 아파트 앞에서 모여 면담을 시도했으나 이 장관이 미리 출근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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