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탈출 北일가 4명 日보호시설로 옮겨가

  • 입력 2007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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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목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 온 일가족 4명이 6일 이바라키(茨城) 현 우시쿠(牛久) 시에 있는 입국관리국 보호시설로 이송됐다.

한국행을 희망하는 이 가족은 일본 법무성이 일시상륙허가를 내줌에 따라 일본을 떠날 때까지 이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체류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일본 경찰은 20대 후반인 차남이 미량의 각성제를 소지한 것으로 드러난 데 따라 입국관리국 보호시설로 이송한 뒤에도 각성제단속법 위반 혐의로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는 돈만 있으면 일반 주민들이 어렵지 않게 각성제를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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