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참모장 김격식대장 임명

  • 입력 2007년 4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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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에 제2군단장 출신의 김격식(67·사진) 대장이 새로 임명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1637부대를 시찰한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을 수행한 김 대장을 군 총참모장이라고 호칭했다. 총참모장은 12개 지상군 군단, 4개 기계화 군단, 1개 전차군단, 2개 포병군단, 평양방위사령부, 해군사령부, 공군사령부 등을 직접 지휘하고 육해공군의 종합 군사작전 계획을 통솔한다.

신임 김 총참모장은 김 위원장의 공개행사를 가장 많이 수행하는 ‘군부 측근 3총사’ 중 한 명인 김영춘(72) 차수(次帥·대원수와 원수에 이은 북한군 직급으로 대장보다 한 계급 위)를 승계했다.

한편 1995년 이후 총참모장을 맡아온 김영춘 차수는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1기 5차 회의에서 연형묵의 사망(2005년 10월)으로 공석이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위독설이 나돌고 있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방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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