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비서관이 신고한 총재산은 전년도에 비해 1억2339만 원 증가한 9억8721만 원. 특히 이 가운데 경기 수원시 장안구 S아파트(35평형, 1억8400만 원)를 제외한 8억321만 원을 본인이나 가족의 예금으로 전액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재산 변동 사유에 대해 “부부 봉급을 저축했고 씨티은행 등에 예탁한 간접투자 펀드상품의 수익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국 양 비서관은 부동산에 치중하는 ‘고전형’ 재테크보다는 펀드형 상품에 투자하는 ‘21세기형’ 재테크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양 비서관 본인 명의로 신고한 예금은 씨티은행 4억8544만 원 등 총 7억4149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917만 원이 늘어난 것. 부인 명의로 된 예금액도 전년도에 비해 2342만 원 증가한 2904만 원이었다.
양 비서관은 2003년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 언론노보 기자를 거쳐 나산그룹, 한보그룹, 스카이라이프에서 일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