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2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표본오차 ±3.1%) 결과,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전 시장이 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17.7%), 손학규 전 경기지사(3.9%),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3.8%) 순이었다.
이른바 범여권의 통합신당 출범을 가정한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47.0%) 열린우리당(9.7%) 통합신당(8.5%) 민주노동당(6.3%) 순이었다.
차기 집권 가능성과 관련해 범여권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범여권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는 7.8%에 그친 반면 한나라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81.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이전에 갈라서서 각자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이 51.6%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는 응답(38.5%)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의 조해진 공보특보는 28일 “전혀 가능성이 없다”며 “끝까지 단합해서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고, 박 전 대표 측의 이정현 공보특보도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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