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 외무상 사망

  • 입력 2007년 1월 3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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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순 북한 외무상. 동아일보 자료사진
백남순 북한 외무상. 동아일보 자료사진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사망한 백 전 외무상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고 이 통신이 소개했다.

백 외무상은 1929년 량강도에서 태어나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으며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외국문출판사 사장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외무상으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백남준'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대 열린 남북 당국간 회담에도 여러 차례 참가해 남측에도 잘 알려져 있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과 남북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북측 위원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장 등의 직책을 맡기도 했다.

지병으로 고생을 해온 백 외무상은 작년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방문, 현지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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