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철청장 "첩보영화 수준의 과학수사 구현"

  • 입력 2007년 1월 2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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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 경찰청장은 2일 2007년 신년사에서 `과학치안'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경찰의 첫 번째 과제로 `과학치안 구현'과 `수사절차 혁신'을 통한 범죄 예방과 검거 활동을 꼽았다.

그는 "실시간 차량추적 시스템과 지능형 얼굴인식 시스템 등 그 동안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과학수사기법을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법시위 문화와 법질서 존중 풍토 정착, 혁신 성과와 시스템에 따른 치안활동, 치안행정에 대한 국민 만족도와 경찰관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제고 등을 새해 과제로 제시했다.

이 청장은 "국민의 요구에 신속히(speed) 응하고 간편한(simple) 업무처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 부드럽고 유연한(soft) 경찰이 되자는 `3S'와 일선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현장 치안역량을 강화하자는 `현장주의'의 제도적 틀을 다졌다"며 지난해 성과를 자평했다.

경찰은 이날 일반 국민과 국내외 근무 경찰관들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2007 경찰 -- 희망을 이야기한다'라는 영상물을 전국 경찰관서에 배포해 상영토록 했다.

앞서 이 청장은 경찰 고위 간부 3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과 경찰충혼탑 등을 참배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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