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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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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사무총장은 26일 "내년은 대선이 있는 특별한 해인 만큼 서울 염창동 당사가 아닌 남산 정상에서 단배식을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단배식을 당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선을 앞두고 역사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는 남산에서 단배식을 개최함으로써 10년 만의 정권탈환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새벽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남산 주차장에 모여 360여개로 이뤄진 계단을 통해 정상에 오른 뒤 남산타워 앞 공터에서 대선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당 대선주자 `빅3'가 모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당 자문기구인 참정치운동본부는 단배식과는 별도로 새해 첫날 광주 무등산 정상에서 권영세, 유석춘 공동본부장을 비롯한 당직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무등산 해맞이는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호남지역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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