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기 美보잉 E-737 확정…2012년까지 4대 도입

  • 입력 2006년 11월 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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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보잉 B-737 선정우리 공군이 도입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로 미국 보잉의 B-737 기종이 최종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8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위원장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기종으로 B-737을 제안한 보잉과 계약을 맺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연합]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보잉 B-737 선정
우리 공군이 도입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로 미국 보잉의 B-737 기종이 최종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8일 오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위원장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기종으로 B-737을 제안한 보잉과 계약을 맺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연합]

자료제공 보잉코리아

공군이 도입할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로 미국 보잉사의 E-737 기종이 최종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8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EX 기종으로 E-737을 제안한 보잉사와 계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 보잉사와 약 15억9000만 달러(약 1조5100억 원) 상당의 EX 사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6월부터 보잉사와 여러 차례 가격 협상을 벌여 목표로 삼은 가격에 근접해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EX는 2011년에 1대, 2012년에 3대 등 총 4대가 도입된다.

EX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 확보를 위한 핵심전력으로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은 물론 주변국 상공까지 탐색하면서 아군 전투기와 함정을 지휘하고 적 항공기와 함정의 동향을 추적할 수 있다.

특히 E-737에 탑재된 미국 노스럽 그루먼사의 다기능 전자주사배열(MESA) 레이더는 360도 전 방향에 걸쳐 360km 이내에서 활동하는 각종 항공기와 함정, 미사일 등 공중·해상 표적들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또 540km 떨어진 곳에서 움직이는 항공기나 선박에 대한 피아식별장치(IFF)도 장착하고 있다.

EX 사업은 1980년부터 거론됐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미뤄져 오다 2004년부터 보잉사의 E-737과 이스라엘 엘타사의 G-550 기종이 경합을 벌였고 E-737이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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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그래픽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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