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5명 한때 군사분계선 월경

  • 입력 2006년 10월 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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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선언으로 남북간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군 병사 5명이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56분경 강원 화천군 북방 비무장지대 내 북한강 지류인 금성천 부근에서 북한군 5명이 군사분계선을 30m가량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합참은 “개인화기로 무장한 1명과 비무장 4명 등 북한군 5명이 이날 오전 ‘즉각 퇴각하라’는 5차례에 걸친 우리 측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군사분계선 인근으로 접근했다”며 “북한군을 향해 1차로 14발의 경고사격을 가했으나 북한군은 이를 무시하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군은 2차로 15발을, 3차로 3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했으며 이후 북한군은 별다른 대응 없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철수해 오후 1시 15분경 자신들의 초소로 복귀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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