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아베 총리 추석 연휴뒤 만날듯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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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추석 연휴 이후 중순 이전에 방한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다음 달 중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한중, 한일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청와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한일 정상이 28일 전화통화에서 ‘적절한 시기’에 회담을 하기로 했다.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추석 명절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다음 달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 전후에 회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아베 총리가 다음 달 7일 전후로 한국을 방문해 노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은 7일, 중일 정상회담은 8일로 연쇄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뜻을 양국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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