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시장 “현대車 파업 납득못해”…“女대통령 시기상조”

  • 입력 2006년 6월 28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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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사진) 서울시장은 27일 “고임금을 받는 현대자동차 노조원이 왜 파업을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퇴임을 앞둔 이 시장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대차 국내 공장 노조원은 미국 앨라배마에 있는 현대차 직원보다 급여를 연간 1만 달러 정도 더 받는다”며 파업에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기업의 상속세가 너무 무거워 법을 지키면서 상속할 경우 2, 3대면 기업이 문을 닫거나 매각될 수밖에 없다”며 상속세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기 선거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가가 위기 상황이냐, 안정된 상태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더라”고 대답하며 ‘여성 대통령 시기상조론’을 피력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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