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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2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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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인민재판 사진이 소개된 적은 있으나 북한군 인민위원회가 촬영한 사진들이 무더기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6·25 전쟁 56주년을 맞아 22~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 로비에서 '기록사진으로 본 해방 전쟁 생활상' 전시회를 통해 인민재판 사진을 비롯한 70여 점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민재판 사진들은 북한군 전령지역 인민위원회 선전부원 김모 씨가 1950년 경 촬영한 것. 경찰관 23명이 인민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선동행렬이 총살을 강요하고 사형언도를 받아 집행장으로 출발하는 장면들이 시간순으로 담겨 있다.
이 사진들은 현상을 하기 위해 사진관에 맡겨졌다가 서울 수복 당시 국군이 압수한 것으로 국가기록원은 추정했다. 촬영한 장소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밖에 1950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시민환영대회와 국군이 1951년 3월 서울에 재입성하는 사진 등도 전시된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 점령지역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되는 인민재판 사진은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042-481-6367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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