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탈북지원단체 목사 납치 시도”

  • 입력 2006년 4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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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탈북지원 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의 대표인 천기원(千璂元·50) 목사를 납치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경찰이 천 목사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27일 “최근 해외 정보요원들로부터 ‘천 목사가 해외로 나갈 경우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천 목사의 신변보호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천 목사에게 “당분간 해외로 나가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천 목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전 출국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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