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前장관 29일 연대 특강…시장 출마선언 앞두고 논란

  • 입력 2006년 3월 27일 03시 06분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강금실(康錦實·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연세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 리더십센터는 강 전 장관이 29일 오전 11시부터 상경대 각당헌에서 ‘미래지향적 리더십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사실상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낙점됐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서울시장 출마나 열린우리당 입당을 선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강 전 장관이 이 특강에서 선거운동성 발언을 할 경우 정치인들이 대학 특강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강 전 장관이 특강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강의 중 자신을 홍보하거나 선거운동성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 출마 예상자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 전 장관은 23일 서울대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었지만 담당교수가 “특강이 지방선거에 이용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강연 요청을 취소해 강연을 하지 못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한 인터넷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7일 정도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전제로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얘기는 4월 초쯤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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