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주가조작의혹 조사 착수

  • 입력 2006년 3월 20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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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와 함께 ‘3·1절 골프’를 친 유원기(柳遠基) 회장 소유 기업 영남제분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전면 조사에 나섰다.

영남제분은 주가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임승철(林承哲) 조사1국장은 19일 “언론이 영남제분에 대해 제기한 갖가지 의혹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남제분 거래 당사자들의 증권 및 은행계좌 조사는 물론 관련자 소환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남제분과 지난해 5월부터 이 회사 주식을 집중 매입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지난해 11월 영남제분 자사주 195만 주를 장외(場外)에서 사들인 7개 금융회사 등의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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