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比정상, 에너지-IT 협력 강화키로

  • 입력 2005년 12월 16일 03시 08분


코멘트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왼쪽)은 15일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마닐라=석동률 기자
필리핀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왼쪽)은 15일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마닐라=석동률 기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자원 정보기술(IT) 및 전력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필리핀 광물자원의 공동개발과 필리핀의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 등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협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에너지 협력약정’과 ‘광물 자원 협력약정’을 토대로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내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양국 외교장관 간에 이뤄진 ‘한-필리핀 사회보장협정’과 ‘GSO(가판∼산페르난도∼올롱가포) 도로확장 및 준설사업 시행약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마닐라=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