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 이글’ 신고합니다…F-15K 명명식

  • 입력 2005년 12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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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차기전투기(FX)인 F-15K가 12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시범 비행을 마친 뒤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슬램 이글’이라는 이름을 F-15K에 붙였다. 대구=연합뉴스
공군의 차기전투기(FX)인 F-15K가 12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시범 비행을 마친 뒤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 ‘슬램 이글’이라는 이름을 F-15K에 붙였다. 대구=연합뉴스
공군의 차기전투기(FX)인 F-15K의 명명식이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과 김성일(金成一) 공군참모총장, 유재건(柳在乾) 국회 국방위원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공군은 이날 F-15K에 ‘전승(全勝)을 거두다’는 뜻의 ‘슬램(Slam)’과 F-15K기의 상징인 ‘이글(Eagle)’을 합친 ‘슬램 이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승을 거두는 하늘의 절대강자임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F-15K는 최대속도 마하 2.5, 최대 전투행동반경 1800km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하고 전천후로 공대지(空對地), 공대공(空對空)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공군은 F-15K 전투기를 2007년 1월부터 독도 영공 초계비행 등에 제한적으로 운영해 본 뒤 같은 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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