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赤 세금탈루 14억7000만원 추징

  • 입력 2004년 10월 1일 18시 41분


대한적십자사가 창립 이후 첫 세무조사에서 세금 탈루 혐의가 드러나 14억7000만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고경화(高京華·한나라당)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적십자사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누락신고 부분에 대해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5억9000만원을 비롯해 부가세 5억6000만원, 기타세 3억여원 등을 추징당했다”고 밝혔다.

고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이 기간 거래처 등에 대한 접대비 한도초과분 17억1000여만원, 마포 적십자사 중앙혈액원 터의 양도차익 123억7000여만원, 인천병원 장례식장 임대수입 2억4000여만원 등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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