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준비와 폭발 시기 일치

  • 입력 2004년 9월 29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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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탄도미사일 '노동'의 발사 준비에 나선 때와 이달 초 북한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건의 시기가 일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정보수집위성 등의 확인 결과 이달 초 북한 동쪽의 미사일 발사기지 주변 등 몇 곳에서 군 부대가 집결하는 움직임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대규모 움직임이 없었으나 이후 부대의 움직임이 커져 10곳 정도로 확산됐으며 평양 북쪽 신오리의 노동미사일 기지에서 송신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신도 포착됐다는 것.

일본 정부는 북한 군부대의 움직임이 이달 9일경 북한 북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시기적으로 일치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방위청 관계자는 미사일 부대 외에 육해공군 각 부대의 활동도 활발해진 점으로 미뤄 이번 움직임이 대규모 종합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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