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경제협력 증진”…전경련, 양국 의원 초청 간담회

  • 입력 2004년 8월 5일 23시 23분


한미 양국 국회의원들과 한국의 재계 인사들이 경제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미국 하원의원 6명과 수행원 등 모두 25명을 초청해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등 국내 경제인 10여명과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을 포함해 국내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을 주재한 조석래 회장은 환영사에서 “분배와 성장에 대한 논란 등 개혁의 한가운데에 놓인 한국에 미국의 경험과 지식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토머스 데이비스 미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한미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 의원단은 2박3일의 방한 기간 중 북핵 문제 및 한국 내 미군 재배치 등 한미 안보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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