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노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이후 13개월 만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1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목표였던 51석을 얻지는 못했지만, 49석을 획득함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과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내년에 열리는 ‘한일 우호의 해’ 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노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방문했기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가 공식 방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양측이 형식보다는 내실 있는 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제주도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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