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리 후보 3명 압축…한명숙-문희상의원-외부인사

  • 입력 2004년 6월 8일 18시 26분


노무현(盧武鉉) 정부 집권 2기 내각을 이끌 새 총리 후보가 열린우리당 한명숙(韓明淑) 문희상(文喜相) 의원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 문 의원과 당과 관계된 외부인사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후보에 들어간 외부인사는 돌파력과 추진력이 강한 전문경영인(CEO) 출신으로 지금까지 전혀 거명되지 않았다”며 “한, 문 의원보다는 이 인사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하고 총리 후보 지명 문제를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9일 오전 새 총리 후보자를 정식으로 지명할 예정이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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