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도 함께했다. 회동 뒤 김 전 대통령이 문밖에서 김 당선자를 배웅하는 등 회동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당선자는 기자와 만나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이후 한번도 뵌 적이 없어서 인사차 들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김 당선자가 자신의 총리 지명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영남권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YS를 만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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