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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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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 정상회담은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도쿄를 떠나 평양에 도착한 뒤 바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 진전에 따라 점심식사 후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인 피랍자의 북한 잔류가족 8명 전원을 대동하고 일본으로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이번 회담을 통해 2002년 채택했던 ‘평양 선언’이 유효함을 확인하고 북-일 수교회담을 재개하자는 뜻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본측은 또 북한이 잔류가족 송환과 실종자 진상 규명을 약속하면 식량 등 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에 핵개발 계획 완전 포기, 미사일 발사실험 동결 연장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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