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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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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영식 선거관리관은 “17대 총선에서는 고질적 병폐였던 금품살포, 흑색선전이 크게 줄었다”며 “그러나 이미지 경쟁에 치우친 선거운동과 규제 위주의 선거법이 창의적인 선거운동을 저해했다는 지적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래 아주대 교수는 “‘돈선거’ 근절 등 정치개혁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1인2표제 도입에 따른 정당정치의 제도화 및 ‘3김 시대’ 이후 새 리더십 창출 등의 정치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김재홍, 한나라당 공성진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김석연 정책부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 당선자는 “민주노동당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특정 정당을 위해 법을 개정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밝힌 반면 김 부위원장은 “민주노동당은 교섭단체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이번 총선이 △정치개혁의 지속적 추진 △상생의 정치 △원내 정책정당화 실현 △대선과 총선의 통합실시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는 데 동의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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