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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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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일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열린 5차 남북적십자 실무회담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로부터 박 부국장이 간에 병이 생겨 고생하다 얼마 전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박 부국장의 사망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박 부국장은 99년 6월 서해교전이 발생한 직후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에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서해사태에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말하는 등 남측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 그는 84년 9월에는 대남(對南) 수재물자 전달을 위한 북측 수행원으로, 80년대 중반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로 서울을 방문했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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