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선대위 대변인에 박영선씨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41분


코멘트
열린우리당은 13일 MBC 앵커 출신인 박영선(朴映宣·44)씨를 영입해 선거대책위 대변인에 임명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소설가 김주영(金周榮)씨와 박재동(朴在東) 화백을 포함시킨 공직후보자격심사위 구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추진해온 KBS 앵커 출신 신은경(申恩卿)씨의 선대위 대변인 영입은 본인과 남편인 박성범(朴成範) 전 의원이 난색을 보여 무산될 전망.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여성 앵커 출신 대변인간의 한판 대결은 성사되기 어렵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신기남(辛基南) 이미경(李美卿) 상임중앙위원이 맡고 있는 외부인사영입추진 공동위원장에 이해찬(李海瓚) 의원을 추가로 선임하고 이강철(李康哲) 전 상임중앙위원을 영입추진단장에 임명했다.

공직후보자격심사위에는 위원장인 김광웅(金光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김문환(金文煥) 서울대 교수, 김재홍(金在洪) 경기대 교수, 윤지희(尹智熙) 전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이재철(李載哲) 변호사, 이창열(李昌烈) 전 이화여대 교수, 전현희(全賢姬) 변호사, 조기숙(曺己淑) 이화여대 교수 등 10명의 외부인사가 참여했다. 당내 인사로는 임채정(林采正) 이우재(李佑宰) 남궁석(南宮晳) 김태홍(金泰弘) 김희선(金希宣) 박병석(朴炳錫) 이창복(李昌馥) 의원과 김한길 총선기획단장, 이강철 전 상임중앙위원, 윤원호(尹源鎬) 직능특별위원장이 포함됐다.

한편 재야 출신 이창복 의원(66·강원 원주)은 이날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개혁의지를 성공시키기 위한 새 지도부의 인적쇄신에 도움을 주고 싶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직심사위원은 계속 맡는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