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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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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더 이상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정치가 싫다. 염증을 느끼는 만큼 총선에 나서지 않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며 “요즘은 정치가 개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로 잘났다며 누가 누구를 몰아내려는 듯한 당내 분위기도 싫다”며 최근 당내에서 일고 있는 ‘물갈이론’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반노(反盧)파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한편 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부산 수영)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일부 언론에서 불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도된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대구 남) 의원은 “결정은 하지 않았으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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