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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8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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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를 정조준한 발언도 나왔다.
서 전 대표는 “현재 구성된 공천심사위원들이 대부분 어떤 사람들이냐”며 “이 당이 1인의 사당(私黨)화가 되고 1인 지배체제로 가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최 대표가 주도하는 공천심사위원회의 인적 구성을 문제삼았다.
서 전 대표와 가까운 맹형규(孟亨奎) 의원도 공세에 가담했다. 맹 의원은 “칼질당한 사람한테 소금을 뿌려선 안 된다. 두 번 죽이는 일이다”라고 말을 꺼낸 뒤 “편협되고 왜곡된 공천심사위원들을 즉각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대표는 “이번 사태는 무조건 잘못됐다”며 “그러나 당무감사 자료는 절대 조작된 것이 아니다”고 서 전 대표의 공세를 차단했다. 그는 이어 “15일 당 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사태의 수습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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