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대통령발언 바람직하지 못해” 64%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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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4당 대표회담에서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국민들의 상당수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최근 전국 20대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발언이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63.7%로 ‘바람직했다’(33.9%)보다 훨씬 많았다.

또 올해 최고의 정치인은 노 대통령 7.2%, 민주당 조순형 대표 4.5%,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상임중앙위원 3.4%,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3.2% 등의 순이었다. 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경쟁관계로 가야 한다’(39.2%), ‘총선 전 대통합해야 한다’(28.6%), ‘정책연합이나 연합공천을 해야 한다’(22.9%) 등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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