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數 273명 유지”한나라 기존방침 재확인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56분


코멘트
한나라당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73명으로 유지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다른 당과의 협상시 조정이 필요할 경우 운영위원회를 다시 열고 이 문제를 논의키로 해 의원정수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놨다.

박진(朴振) 대변인은 이날 당 운영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10만∼30만명을 인구상하한선으로 택할 경우 지역구 수가 16개 증가하게 되는데 273명 의원정수를 고수할 경우 비례대표 16명이 감소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민련을 제외하고 민주당(지역구 244+비례대표 55명)과 열린우리당(지역구 227명+비례대표 72명)은 의원정수 299명 증원안을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후원회 완전 폐지 및 법인세 1%의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 방안에 대해서도 일단 원칙적으로 기존 당론을 유지하면서 협상에 계속 임하기로 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