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원유-식량 약속…2차 6자회담 성사위해

  • 입력 2003년 11월 14일 0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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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2인자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0월 하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에 중유 50만t과 식량 20만t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미국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6자회담에 참석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우 위원장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6자회담을 계속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경제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원조 결정은 미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중단한 50만t의 대북 중유 제공을 대신 부담하는 형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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