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위원장은 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명의로 김 위원장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적당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할 뜻을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밝힌 ‘다자틀 내에서의 대북 서면 안전보장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북-중간의 대응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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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 위원장을 수행한 베이징(北京) 6자회담의 중국 수석대표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들과 별도 회담을 갖고 차기 6자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봉주(朴鳳柱) 북한 내각총리를 만나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후 북한과 중국 양국 대표단이 핵문제를 토의한 사실을 전한 뒤 “조선측은 6자회담이 동시행동원칙에 기초한 일괄타결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된다면 앞으로 6자회담에 나갈 용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중앙통신은 누가 우 위원장을 만나 핵문제를 토의했는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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