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2-한나라 1-무소속 1…4개 기초단체장 재보선

  • 입력 2003년 10월 30일 23시 05분


30일 실시된 4개 기초자치단체장 및 일부 광역의원 기초의원 재·보선 투개표 결과 기초단체장의 경우 충북 음성군과 충남 계룡시에서는 자민련 후보, 충북 증평군은 한나라당 후보, 경남 통영시는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또 9개 지역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6석(무투표 당선 1석 포함), 민주당이 2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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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서는 자민련 박수광(朴秀光) 후보가 44.1%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이원배(李元培) 후보를 눌렀으며, 계룡에서는 40.9%의 득표율을 올린 자민련 최홍묵(崔鴻默) 후보가 한나라당 김성중(金成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군 승격 후 첫 군수 선거가 치러진 증평에서는 한나라당 유명호(柳明昊) 후보가 자민련 김봉회(金奉會) 후보와의 접전 끝에 37.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으며, 통영에서는 무소속 진의장(陳義丈) 후보가 53.0%의 득표율로 한나라당 강부근(姜富根)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총 270명이 입후보해 평균 3.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재·보선 평균 투표율은 34.0%(기초단체장 46.4%, 광역의원 24.5%, 기초의원 34.1%)로 나타났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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