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한국, 북한 인권상황에 무관심"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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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무관심하다고 28일 비판했다.

이 신문의 멜라니 커크패트릭 부주필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이날 기고한 '달갑지 않은 진실들'이라는 칼럼에서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가장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곳은 한국이지만 황씨가 최근까지 사실상 가택연금 생활을 해온 이곳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칼럼은 한국은 일본과 대조적으로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다 체포된 자국인 석방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서 "체포돼도 정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은 탈북자 지원활동에 대한 억제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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