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검찰총장 “비자금수사 중대한 압력 받았다”

  • 입력 2003년 10월 29일 0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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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SK비자금’ 사건 등과 관련해 “내일 (뭔가) 발표가 있을 것이다”며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도 굉장히 힘들다. 여러분도 내일 모레 매우 힘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또 대화 도중 “(수사과정에서) 중대한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압력의 실체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최도술(崔導術) 전 대통령총무비서관이 SK에서 받은 11억원의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29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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