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공관 통한 탈북자 작년5월이후 249명 입국

  • 입력 2003년 10월 9일 19시 17분


탈북자들이 지난해 5월 선양(瀋陽) 한국 총영사관에 처음 진입한 이후 재외 한국공관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2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주재 제3국 공관에 진입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2001년 6월 이후 모두 88명이며 이 중 독일대사관을 경유한 사례가 10건(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외교공관 진입은 중국을 통해 주로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7월에는 탈북자들이 태국 주재 일본대사관에 진입한 뒤 한국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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