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부산 선대위 기획단장, 이호철(李鎬喆) 민정1비서관은 기획단 부단장을 담당했고 최 전 비서관은 이들과 함께 노 대통령의 부산 경남 인맥을 관리했다.
노 대통령이 1988년 13대 총선에 출마할 당시 부산 지구당 사무국장을 맡아 꼼꼼하게 살림을 챙겼으며 92년 총선과 95년 부산시장 선거 및 2000년 총선 때도 ‘집사’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그는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부터 ‘실세’로 소문나 인사 청탁에 시달리기도 했다.
최 전 비서관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출국금지를 당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SK에서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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