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상습침수 16곳 대대적 정비

  • 입력 2003년 10월 8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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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07년까지 962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 16곳을 정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10개 구군 재난재해담당자 합동회의를 열고 경인전철 간석역과 주안역 일대 등 인천시내 상습 침수지역의 침수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249억원을 투입해 남구 용현동 갯골 빗물펌프장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인천교매립지의 배수관 증설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남동구 간석1동 국민은행 주변 등 6곳의 배수관을 정비하기로 했다.

2005∼2007년에는 712억원을 들여 중구 신흥로터리 주변 등 14개 지역에 배수관 11.8km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끝나면 경인전철 역 주변인 남구 도화1, 2동과 주안5동, 간석1, 4동, 부평구 십정1, 2동 등의 침수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장기 대책이 수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재해위험지구 지정을 확대해 국비와 시비 지원액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수도 증설 130억원, 인천교 주변 펌프장 설치공사 기본설계용역 9억원 등 197억원을 투입해 침수지역 정비사업을 벌였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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