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외교 “美, 北안전보장 구체안 내놓을것”

  • 입력 2003년 9월 28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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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다자 대화 과정에서 포괄적으로 만족할 만한 해결책이 마련되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 및 미 외교협회 공동 초청 오찬 강연에서 “북한이 미국 및 일본과 수교를 요구하는 것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적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2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해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2차 6자회담에 들고 나올 것”이라면서 “미국이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과거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유엔총회 출장 일정을 마치고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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