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포스트는 이들이 7일 라오스에서 배를 타고 메콩강을 건너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의 치앙센으로 들어오다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 중 김종숙씨는 “우리는 한국에 가고 싶다”며 “만약 북한으로 돌려보내진다면 차라리 태국에서 죽는 게 낫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7년 전 중국으로 탈출, 살아남기 위해 중국 남성과 결혼했으며 중국인 남편들은 지금 3∼5세 자녀들과 함께 중국에 남아 있다고 태국 경찰에 털어놓은 것으로 보도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중국을 떠나 승용차와 배를 타거나 도보로 무앙몸에 도착, 하룻밤을 묵은 뒤 메콩강을 건넜다.
이들은 곧 치앙라이주 법원에서 각각 2000바트(약 6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 후 향후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구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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