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등급평가위장 "대북 협상은 바보짓"

입력 2003-06-08 14:56수정 2009-09-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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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문제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핵 처리를 중단하도록 빨리 설득해야 한다"는 제언을 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깡패국가와의 협상은 바보짓"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8일 미국의 400여 PBS 계열 방송국을 통해 방영된 '한미 동맹관계'라는 좌담 프로그램에서 레온 시걸 사회과학연구원 아시아안보연구국장은 "북한이 핵 포기의 대가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안보 보장, 한국과 일본의 경제 원조를 요구하는 것이 협상의 뼈대라면 이를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엔 한국대표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미국내에서 홍보하기 위해 제작, 배포한 것. 피터 에니스 '오리엔털 이코노미스트' 편집인은 "시간이 촉박하므로 북한이 핵 처리를 중단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챔버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평가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보유 등은 핵 비확산조약 위반이며 북한은 깡패국가이고 자국민을 굶기고 있으며 계약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북한과의 협상은 바보짓"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의한 마약밀매는 "국제공동사회가 지극히 우려하는 문제로, 그 통제는 세계 모든 국가가 공동대처해야 할 관심사"라고 미 국무부가 6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마약밀매 차단 및 봉쇄 방침을 밝힌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의 의회 증언과 관련, "세계 모든 나라들은 마약밀매 통제에 대한 공통의 이해와 관심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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