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美등 4개국과 19일부터 DDA서비스 협상

  • 입력 2003년 5월 16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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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19∼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협상에 참여해 미국 유럽공동체(EC) 일본 캐나다 등 4대 무역대상국과 양자협상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민동석(閔東石) 외교부 DDA담당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17개 기관의 관계자와 전문가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대표단은 서비스 분야 시장개방에 대해 한국의 계획을 설명하고 상대국의 개방계획서에 한국 입장이 반영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 한국이 경쟁력을 갖춘 유통 통신 건설 금융 등 분야에 대해 상대국의 제한 및 조치를 완화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서비스협상을 총괄 협의하는 ‘서비스이사회 특별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서비스 분야의 개방과 ‘최빈개도국에 대한 특별대우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국과 입장이 비슷한 국가들로 구성된 동조그룹(Friends Group) 회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6일까지 서비스 1차 양허안을 제출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EC 스위스 등 23개국이라고 밝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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