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남북교역액 5억6천만달러

  • 입력 2002년 12월 23일 23시 00분


올 들어 11월 말까지의 남북교역 규모가 5억6767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6268만2000달러에 비해 56.5%나 증가했다고 통일부가 23일 밝혔다.

명목 교역수지는 남한이 7077만3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경수로사업 및 금강산관광사업 물자, 대북 지원물품, 중유지원 등의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 교역수지는 북한이 1억8131만4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교역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상업적 거래와 섬유류 위탁가공교역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대북 식량차관, 철도·도로 자재장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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