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후보 “후보 反美편승 우려”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31분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대통령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들마저 반미 정서에 편승해 이를 득표전략의 소재로 삼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번 미군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이 반미운동으로 확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내놓은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공약에 대해 “충청지역으로의 수도 이전은 한반도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우리가 통일을 포기한 것으로 대내외에 비칠 우려가 있다”며 “충청지역이 대선 놀음의 들러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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