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鄭 정책조율 사실상 마무리

  • 입력 2002년 12월 7일 00시 21분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6일 양당간 대선 공조의 관건이 돼온 정책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날 “양측 실무 협상팀이 대북정책 등 15개 항목에 관한 통합21의 정책조율 제안서와 이에 대한 민주당측 회신을 상호 검토한 결과 큰 이견이 없었다”며 “이르면 주말쯤 합의문 작성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는 다음주 초 회동을 갖고 선거공조 활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당선되면 임기 5년 동안 국정의 동반자로서 정 대표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가 정 대표를 ‘국정 동반자’로 지칭한 것은 처음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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