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前아나운서 정몽준캠프 합류

  • 입력 2002년 10월 7일 22시 02분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 신당창당추진위’는 7일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鄭美鴻·43·사진)씨를 홍보기획단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정씨는 정 의원의 TV 토론 준비와 이미지 관리를 맡는다.

8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앵커우먼으로 활약했던 정씨는 95년 조순(趙淳) 민주당 서울시장후보의 선거운동본부 부대변인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후 서울시 홍보담당관, 서울시장 부속실장 등을 지냈다.

97년 이후 프리랜서로 틈틈이 방송 출연을 하는 외에도 루푸스병을 앓은 것을 계기로 ‘루푸스를 이긴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며, 2000년에는 ‘J&A’라는 종합홍보대행사를 차려 사업가로 변신했다.

정 의원측은 앞으로 자주 있을 TV 토론과 홍보전에 대비해 조순 후보 당시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던 정씨의 전문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정씨는 “홍보전문가로서 3개월간 계약제로 일하기로 한 것일 뿐 정치활동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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