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서한에서 “정기국회가 16대 대선을 감안한 회기의 단축운영까지 고려한다면 채 두 달이 남지 않았지만 정부는 모두 135건 중 9월말까지 79건의 법률안을 제출키로 돼 있으나 18일까지 44건만 제출해 55%의 낮은 제출률을 보이고 있다”며 “법안심사를 위해선 조속한 법안 제출이 긴요한 만큼 정부는 예정된 법안을 빨리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울러 정기국회에 집중적으로 법률안을 제출해 온 지금까지의 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