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산업연수생 2만명 조기도입

  • 입력 2002년 8월 29일 15시 06분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불법체류 외국인 전원의 출국 조치로 인한 중소제조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향후 도입 예정인 14만여명의 외국인 산업연수생 중 2만명을 오는 11월부터 조기 입국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차 외국인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산업연수생 관련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또 전체 외국인 산업연수생 14만5500명에 대한 업종별 정원을 논의, △중소제조업 13만명 △건설업 7500명 △농축산업 5000명 △연근해어업 3000명으로 확정했다.

정부는 또 전체 산업연수생 규모의 10%(최대 1만4550명)를 대상으로 '모범연수생제'를 도입, 1년 범위내에서 체류를 추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관계자는 "또 산업연수생의 불법이탈이 높은 해당 송출국가나 기관에 대해선 정원 축소와 함께 지정 취소 등 강력한 제재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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